제 소소한 취미중 하나는 애니 감상입니다.
아마 종종 리뷰하게 될텐데요.ㅋㅋㅋ
여러분 제 리뷰에는 온갓 스포일러(=미리 니름 =네타 = 함정카드 = 부르스 윌리스가 범인이다!)가 난무하고
타자 본인의 시답잖은 의견이나 감상이 덧발려 있습니다.
혹 감상 전이신 분 중에 이러한 사항이 싫다 하시는 분은
과감하게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첫 리뷰의 주인공은 아~~~주 유명한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극장판 '천국의 문'입니다.
포스터까진 괜찮아요 아래는 스포일러 덩어리라니까! 물러나요! 쉿! 쉿!!
아마도 나중에 포스팅 할 TV판도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요.ㅋㅋㅋ
극장판의 완성도도 꽤 높아서 팬으로서 매우 만족했더랬습니다.
특히 칸노 요코씨의 음악은 지금도 방송 여기저기에서 BGM으로 사용될 정도로
대중적이면서도 높은 완성도 자랑해 주십니다.
등장하는 주요 인물로는 일단 TV판에서부터 주구장창 나오는 현상금 사냥꾼 비밥 호 일행이 있고요
왼쪽부터 주인공인 스파이크 스피겔, 지구 출신 해커 애드, 전직 경찰인 제트 블랙, 똑똑한 강아지 아인, 빚의 제왕 페이 발렌타인
극장판인 천국에 문에만 나오는 인물로는
빈센트 볼라쥬엘렉트라 오비로와
라시드
이런 사람들이 나옵니다.
작품의 배경은 근미래(2071년 이라네요.ㅋㅋ)의 화성이고요, TV판을 기준으론 22화와 23화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할로윈 축제를 앞둔 화성의 수도 알파시티에서 도난 트레일러를 이용한 테러가 일어납니다.
폭발 후 인근에 있는 사람들이 환각을 보다 사망하는 이상증세를 나타내자 화성정부는 즉각 이를 생화학 테러로 규정하고,
범인에게 3억 우롱이라는 막대한 현상금을 거는데요.
현상금 사냥꾼인 주인공 일행이 이를 추적하게 됩니다.
조사 끝에 페이는 이 테러가 정체불명의 남자 빈센트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고,
스파이크는 빈센트와 모 제약회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냅니다.
생물병기가 '콩'이라는 은어로 뒷거래가 된다는걸 알아낸 비밥일행은 뜻밖의 사실을 알아냈는데,
사실 문제의 바이러스는 단백질로 만든 나노로봇으로
제약회사는 군과 연계하여 전쟁용 병기를 만들고 있었던 겁니다.
마카다미야!!! 어..어떻게 알았지?! ㅋㅋㅋㅋㅋ
빈센트는 당시 군 소속의 특수부대원으로 제약회사의 의뢰에 따라
카운터 나노머신(백신)의 실험체로서 타이탄(화성의 위성)에 있었던 겁니다.
그는 그 부작용으로 환각, 기억상실 등을 겪게 되지만 모두가 죽은 그 곳에서 홀로 살아남았고
세상을 멸망시키기로 한 겁니다.
D-Day는 바로 할로윈 데이. 할로윈 행사용 풍선 속에 나노머신 병기를 잔뜩 집어넣고
행사 도중 터뜨려 대량 학살을 감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백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빈센트 외에도 2명이 있습니다.
역관광당해 사로잡힌 페이와 | 빈센트의 전 연인 일렉트라입니다. |
그 중 일렉트라의 혈액에 있던 카운터 나노머신을 이용해 백신을 양산한 일행은
비행기를 이용해 행사장에 백신을 살포, 확산를 막습니다.
박물관에 있던 낡은 비행기들이 사용됩니다.ㅋㅋ 노장은 죽지 않는달까요?
이제 현상금 사냥꾼이 할 일은 뭐다?!
ㅋㅋ 범인을 잡아야죠. 네.
어? 이건 잡히는 분위긴데?!
자 과연 엔딩은??
안알려드립니다.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와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서도...ㅎ
이 작품의 가장 큰 강점은 호쾌한 액션씬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빈센트와 스파이크의 대결씬은 얼마나 액션에 힘을 주었는가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우슈의 유려한 움직임을 이렇게 잘 표현한 애니를
이후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이 작품을 안좋게 보는 분들은 아무래도
이 시기 특유의 액션스타일(서로 싸우는 도중에 대화를 나눈다던지, 뜬금없이 담배물다 던진다던지.ㅋㅋㅋ)에
내성이 없으신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네. 허세가득한 씬 많습니다. 만.
전 그래서 좋던데요?
제가 중이병이라고 했음? 안했음? ㅋㅋㅋ
또 단순한 허세가 아닙니다.
철학적인 화두도 여기 저기 섞여 있어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작품입니다.
그 중에 제가 생각하는 백미는 바로
잠깐 이게 엔딩?!
장자의 호접몽과 연결시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는 크레딧 이후에 올라오는 엔딩멘트와도 연결이 되죠.
메트릭스가 생각나는건 기분탓일까요?
액션과 내용 모든 면에서 최고점을 주고싶은 애니.
그래서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었던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 - 천국의 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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