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암둥이/넓고 얕은 지식15 가늘고 길게 살자 - 선형동물 안녕하세요 오늘도 소박한 지식을 전하러 왔습니다. 오늘은 좀 불쾌하실 수 있는 주제를 가져왔는데요 오늘은 임산부나 노약자. 그리고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스크롤 내리는 것을 자제하시기를 바랍니다. 분명히 경고 했어요? 법정에서 마주보기 있기? 없기? 없기에요.ㅇㅇ 바로 선형동물(線形動物, Nematoda) 입니다. 선형동물은요 동물로 분류된 애들 중에서도 꽤 다양해서 거의 지구 모든 곳에 퍼져 있어요. 담수나 해수, 흙 속, 남극과 해구까지에도 분포하고 있죠.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약 2만여 종이구요 이 숫자는 절지동물 종류 수 다음으로 많은 수입니다. 몇몇개체가 따로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어떤 종들은 군집생활을 하기도 해요. 토양 속에 사는 애들은 숟가락 한 스푼 정도에 수백마리가 있기도 하고요 네덜란드 .. 2016. 3. 17. 태양이 잠깐 부끄러워서 - 일식 Solar Eclips 지난 3월 9일에 우리나라에 일식이 있었어요. 날씨 때문에 보신 분은 많지 않으시겠지만...ㅎㅎㅎ 저도 못봤습니다.ㅠ 조금 늦은 이야기가 되었지만요 사실 일식은 천체의 정기행사 같은거니까요. 오늘 주제는 일식입니다. 일식 은 달이 해를 가리는 현상으로 달의 그림자가 지구에 드리워지는 현상을 말해요. 달의 궤도는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궤도보다 약 5° 정도 기울어져 있는데요 그래서 일식이나 월식은 지구와 태양과 달이 거의 일직선을 이었을 때만 발생한다고 합니다. 일식에도 종류가 있어요 태양의 전부가 보이지 않으면 개기일식 이고요 일부가 보이지 않으면 부분일식 입니다. 지난 9일에 있던 일식은 부분일식 이었죠 태양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달이좀 멀어져서 달이 태양을 다 가리지 못해 일.. 2016. 3. 14. 마음을 움직이는 악기 - 마두금 오늘은 동물과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흥미로운 주제와 실험결과가 많았지만요 이 시간 소개할 것은 바로 마두금이라는 악기입니다. 마두금은 중국 원대에 아랍의 현악기인 라바브(rabāb)에서 유래된 두 줄 달린 악기에요. 줄과 활은 말총(말의 갈기 & 꼬리털 이에요)으로 만드는게 원칙이지만 명주실이나 동물의 내장을 말려 꼬아 만들기도 했다네요. 악기 상단의 끝부분이 말 머리의 모양을 하고 있다 해서 마두금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내몽골에서는 모린 톨로가이홀(morin-tologaihole)이라 부르고, 외몽골에서는 킬(khil) 또는 쿨(khul)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동물과의 소통에 이 악기가 언급되는 이유는 바로 이 영상 때문입니다. 엄마 낙타는 아기 낙타를 잃었고 다른 아기 낙타는 엄마.. 2015. 7. 19. 세계의 적이 나타났다 - IS(다에쉬) 원래는 시리아 내전에 대해 쓰려고 했었는데요 워낙에 복잡한 상황이 돼놔서 설명을 어디서부터 할지가 막막한 겁니다. 그래서 시리아 내전에 큰 축을 차지하고있는 IS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IS라고 불리우고 있지만 UINS,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다에쉬 라는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어요 사실 IS는 '이슬람 국가'라는 뜻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시면 주변 이슬람국가 지인들에게 많은 지탄을 받으실 겁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명칭을 따라 ISIL이라는 표기를 사용하지만 이번에는 해당지역의 이름을 따라 더불어 글쓴이의 개인적인 감정에 따라 경멸의 의미가 내포된 다에쉬로 통일하겠습니다. 다에쉬는 범(?)이슬람주의 이슬람교를 표방하지만.. 2015. 7. 11. 대놓고 독립운동가 - 무타구치 렌야 사실 우리나라의 광복을 위해 진정으로 애쓰신 우리나분도 많지만요 저번 포스팅이 매우매우매우 무거웠는지라. 오늘은 즐겁게 보고 웃으실 수 있는 인물을 준비해 보았습니다.ㅋㅋㅋㅋㅋ 일본군의 장군으로 2차대전 당시 수많은 전장에서 활약한 끝에 적에게는 찬사를 아군에게는 멸시와 질타를 받은(?) 전설적인 인물을 소개할까 해요 오타 아닙니다. 바로 무타구치 렌야입니다. 전설적인 팀킬의 대가이자 일본의 극우세력도 미화를 포기한 몇 안되는 인물입니다.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진심어린 존경을 담아 대한민국 독립유공자로 부르고 있죠. 그의 전설은 중일전쟁의 시발점이 된 루거우차오 사건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무타구치 렌야 선생은 이 근처에서 연대장으로 복무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부하가 화장실에서 변을 보다가 집합에 늦.. 2015. 6. 27. 바르게 불러주세요 - 평화의 소녀상 They are NOT 'comfort women' 강압적으로 끌려가 일본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로 고생하신 할머니들을 잊지 않기위해서 '평화의 소녀상'이 많이 건립되어있는건 알았지만 우리 동네에도 있었다는건 미처 몰랐었네요. 우연히 발견한 순간부터 사진을 찍는 내내 참 스스로 부끄러워졌습니다. 6월 특집으로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ㅇㅇ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일단 이 동상의 요소요소에 담겨있는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볼까 합니다. 먼저 소녀상의 머리입니다. 머리카락이 거칠게 뜯겨나간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일제에 의해 강제로 가족과 고향을 등져야 했던 할머니들의 아픔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주먹을 쥔 손입니다. 더 이전에 세워진 소녀상에서는 다소곳이 손을 포갠 모양이었는데요 일본의 소녀상 설치 반대와.. 2015. 6. 2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