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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둥이/소소한 취미생활

[애니 리뷰] 바다의 노래(2014)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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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애니 리뷰가 왔습니다~

 

제가 아주 간만에 완전 제 취향인 애니메이션을 찾아서요

여러분과 꼭 공유하고 싶어서 우선순위를 위로 확! 가져왔습니다! 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 리뷰엔 스포일러가 한가득이구요

개인적인 감상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시청 전이신 분중에 이런 흉악한 일에 내성이 없으신 분들은

즉각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오늘 포스팅할 애니는 바로 작년에 나온 핫한 아일랜드 애니메이션

바다의 노래(Song of the Sea / 2014) 입니다.

포스터가 큰 것은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림체가 완전 독특하고 이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19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여서

크게 호평받았지만... 아무 상도 못받았데요.

말도 안돼!

 

이 작품은 켈트 신화를 바탕으로 해요.

마하 라던지 티르 나 노이 라던지.

켈트 신화를 잘 아시는 분이나 마비노기 하신 분이면

2%정도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듯 합니다.

 

 

완전 포근하고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좋은 꿈을 꾸고 싶으신가요?

보세요! 두 번 보세요!

 

태어날 동생을 위해 그림을 그려요

 

선물받은 조개껍데기를 귀에 대면 바닷소리가 들린단다.

 

 그렇게 동생에 대한 기대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이유로 엄마는 떠나고 동생인 시얼샤만 남습니다.

 그래서 벤은 알게모르게 동생 시얼샤를 멀리하죠.

이렇게 이쁜 시얼샤를!!!!!

 

두둥 할머니 등장~ 이래뵈도 나쁜 분 아닙니다ㅋㅋ

  

아빠는 엄마가 떠나던 그 날을 잊지 못하고 할머닌 그런 아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섬을 떠나는 아빠의 모습 왼쪽의 막 리르 섬과 같아보이지 않나요? 깨알같은 연출

그런데 그만 이 날 사고(?)가 납니다.

오빠인 벤의 조개 껍데기를 불어보니

요정의 빛이 반짝거리며 다가옵니다. 

그 빛을 따라갔더니! 우와! 이쁜 새 옷이 짠~

심지어 시얼샤를 기다리는 귀연 물개들이! 그렇게 바다에서 물개들과 놀던 시얼샤는

득도하신 할머니의 목소리에 돌아오지만

바닷가에서 시얼샤를 발견한 할머니는 대격노 하셔서

두 남매를 데리고 도시로 떠나겠다고 선언합니다. 

 

할머니가 살고 있는 도시로 온 두 남매.

 

오 마침 할로윈이었군요.

이 사고뭉치들이 얌전히 있을리가 있나요.ㅋㅋㅋ

두 남매는 즉각 귀향길에 오릅니다.

 

이 때 아까부터 따라오던 수상한 인물들이

동생인 시얼샤를 납치합니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디나 시! 켈트 신화에 나오는 요정이자

노래와 음악을 사랑하고

사소한 것은 신경쓰지 않은 대범함을 갖춘 친구들이죠.

 

이들은 요정들을 낙원으로 이끌어 줄

셸키의 노래를 기다리고 있던

몇 안되는 디나 시 생존자들입니다.

 

덕분에 시얼샤가 다름아닌 '셸키'라는 것을 알게 되죠.

그러나 곧 이들을 눈치 챈 '마하'의 부하 부엉이들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디나 시의 희생으로 위기를 모면한 두 남매는

 

셸키의 코트를 찾기 위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계속합니다.

우왓.. 새끼여우다!! /ㅅ/ 굴이 너무 아늑해 보여요.ㅋㅋ

 

드디어! 두 남매를 찾아 바다를 헤엄쳐 온

충성스러운 강아지 쿠와 만나는데 성공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성스러운 우물. 아일랜드에는 이런 전통이 있는걸까요

 

 

갑작스런 비와 더불어 시얼샤의 상태가 안좋아지자

성스러운 우물 (holy well) 에서 쉬었다 가기로 하는데요

엌..! 시얼샤가 요정의 빛을 따라 우물로 들어갔어요!

시얼샤를 따라 우물로 들어간 벤은 거대한 지하동굴에서

고..골룸? 이 아니라 위대한 샤나히입니다.ㅋㅋ 본인도 잊어버리고 있었던 모양이지만요.

 

머리카락에 요정의 기억을 담고 있는 '위대한 샤나히'를 만나게 되고

샤나히의 도움을 받아 

시얼샤가 마하 에게 사로잡혔고

지금 생명의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시얼샤를 구하기 위해 마하의 집으로 가는 벤.

 

벤은 과연 시얼샤를 구할 수 있을까요?

셸키인 시얼샤는 돌이 된 요정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엔딩은 여러분에게 맡겨 드립니다.ㅎㅎ

 

너무나도 아름다운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독특하고 포근한 그림체가 여러분을 즐겁게 해 줄

한 편의 동화같은 애니메이션!

 

바다의 노래 였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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