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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루/BoNo more..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간절히 바란다

by 보노루 201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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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레슬링 에 과거 김일 선수나 이왕표 선수 같은 대형 스타가 없다는게 아쉬운데요.

 

한국 프로레슬링 아직 죽지는 않았어요

뭐...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다는게 맞을까요?

 

최근 이왕표 선수 은퇴 경기까지

한국 프로레슬링은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선이었죠.

 

세대교체 실패, 콘텐츠 부재 라는 엄청난 과제를 두고

미래 한국 프로레슬링 계에 큰 숙제만 남긴 채 은퇴경기가 치뤄졌습니다.

 

 

최근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역도산'을 방영하고 있더라구요

 

 [ 영화 역도산 ]

[역도산 선수]

역도산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일본 프로레슬링 역사에서 역도산 은 가히 전설적 인물입니다.

김일 선수의 스승이기도 하죠.

 

역도산 - 김일 -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 계보라면 이렇게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겠죠?

물론 역도산 - 김일 - 이왕표 이 구도는 한국 프로레슬링 계보라고 하기엔

그냥 중요인물만 나열해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지만요.

 

이외에 한국 프로레슬링 역사에 많은 선수들이 있었고,

WWA가 있기까지 많은 단체들이 존재했었는데요.

현실적으로 한국 프로레슬링 단체가 WWA, PLA, PWF 만이 있는게 상당히 아쉽습니다.

 

순위를 나누기엔 너무 단체가 부족하고 아마추어, 프로로 나누기에도 너무 애매하기 때문이죠.

최근까지 언론상으로 노출되던 제로원코리아 역시

WWA 조경호 선수가 일본에서 활동하던 제로원에게서 한국지부 대표를 맡아 활동하는 것이었지만

제로원 코리아를 혼자 이끌기에는 많은 난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스포츠든 혼자서 하는 것이 힘들 듯 조경호 선수도 여러 면에서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단체들 말고도 다른 단체들도 있을것이라 믿습니다!!(있으면 제보해주세요^^;;)

 

 

한국 프로레슬링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한국 프로레슬링 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WWA가 큰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 이왕표 은퇴식의 경우도 WWA의 잔치 정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더군요..

물론 조경호 선수가 PLA WWA 제로원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니

한국 프로레슬링 융화를 기도하고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은퇴식 경기에서 여러 아마 단체에게도 기회를 부여해 주었으면

한국 프로레슬링 산업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더군요.

 

뭐 나름 단체들 마다 큰 사정들이 있는것이리라 짐작합니다.

 

 

사실상 한국에는 프로레슬링 협회가 없죠.

즉, 프로레슬링 산업에 존재하는 큰 보호막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추어 단체를 만든다 하더라도 프로진출에 대한 통로가 없고

챔피언에 대한 가치나 대회에 대한 주관사가 중구난방이라 어렵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레슬링은 전체관람 등급의 콘텐츠라 생각합니다. 즉 피튀기는 격투기와는 다르죠.

프로레슬링 그 자체로 가짜다 진짜다를 가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봐요.

 

프로레슬링 이라는 콘텐츠가 어린이 부터 노인까지 같은 공감을 줄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이기 때문이죠.

과거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일본선수 미국선수 시원하게 때려눕혀 국민들에게 억눌린 가슴을 시원하게 풀어주 듯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힐 수 있는 큰 콘텐츠라고 봅니다.

 

그럼 지금 어떤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실에서 풀 수 없는 답답한 사회현상을 시원하게 풀어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 입니다.

선과 악 그리고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면의 모습을 프로레슬링 콘텐츠를 통해 표현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고생하는 조경호 선수의 짱짱한 미래를 기대할 것입니다.

함께 꿈꾸는 이상이 있다면

발전도 화합도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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