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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둥이/일상다반사

세월호 누구의 잘못일까 ?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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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요 정치색 강한 소재 안좋아해요.

정치 ㆍ 종교 부류는 개인의 신념과 정의에 관한 문제라 화합보다 분쟁만을 가져오거든요.

물론 관심도 많고 공부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 범주로만 한정합니다.

 

서두가 길죠? ㅋㅋ 오늘 다룰 이야기는 아~주 민감한 세월호 이야기라서 그래요.

 

 

전 국민을 슬프게 했던

세월호 사고 일어난지 벌써 1주기가 되었답니다.

추모행사 최근 있었지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세월호 사고 사건으로 숨진 분들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이 안타까운 사건이

정치적 변질되면서 그 성격이 이상해지고 있죠.

이번 추모집회에 관해서도 말이 많고...

 

하지만 다행히도(?)

저는 그 중에 누가 옳다 그르다를 말하려는게 아니에요.

애초에 그 논쟁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ㅎㅎ

 

 

이런 일련의 논란들의 원인은

누구의 잘못인지 깨닫지 못해서 라고 생각해요.

 

그 이야기 들어봤어요?

'어른들의 잘못이다.'

 

 

여기까지는 참 많은 사람들 동의해요.

여러분도 동의가 가능하다면 다시 물을게요.

 

어른들은 뭘 잘못했나요?

 

....

...

.

그렇죠?

 

아직까지 이 질문에 바로 대답하는 분을

많이 못 뵈었어요.

사실 아직 못만나봤지만

혹시 모르잖아요? 만나게될지? ㅋㅋ

가능성을 열어 두겠음.

 

 

우리의 잘못은요 기본을 무시하는 사회를 만들었다는 거에요.

 

민방위 훈련 알죠?

이거 제대로 참여했다는 사람 손! 

세월호 사고 이후 첫 민방위 사진이래요. 여전히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요.

 

 

그런데 민방위 훈련이 어떤 훈련인가요?

그래요 위기상황에 우리가 이렇게 움직여야 한다는 메뉴얼을 연습하는 훈련이죠.

메.뉴.얼.

막 진지한거 보임? 궁서체에요.

 

 

세월호 여기에도 많은 메뉴얼이 있었어요.

 

이렇게 오래 운행한 배는 더 이상 운행해서는 안된다.

이런 위기상황에서는 퇴선명령을 내려야 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런 방법으로 구조해야 한다.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300여 명이 희생되었어요.

 

우리는 메뉴얼을 지키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야 만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큰 사건을 겪었는데도

우리는 아무것도 변한게 없어요.

아 있네요. 마음에 있는 상처 분노 ..

 

그래서 변해야 할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라고 생각해요.

 

 

 

세월호 이후로요 저는

 

신호등은 파란 불에만 건너요.

지하철에서 오른쪽으로 다니고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걷거나 뛰지 않아요.

 

그러니까 기본을 지키기로 했어요.

 

 

저 혼자 이거 해서 뭐가 달라지겠어요.

하지만 우리가 다 같이 함께 한다면

최소한 우리 아들 딸들에게 제 2의 세월호는 안물려줄 수 있을거 같아요.

 

 

혹 제 이야기에 공감하는 마음이 있으시면

함께 하실래요? ㅎㅎ

↓요기 공감버튼 도 누르시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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