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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둥이/일상다반사

[사진] 꿈에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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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hood

 

어릴적 내 꿈은 등대였다

파도가

바람이

모래가

사람이

 

변하고 사라지더라도

변함 없는 굳건함으로 버티고 서서

바른 길을 일러주는 등대가 되고 싶었다


 

나이를 먹고

키가 자라도

내 팔은 턱없이 짧아

한 사람 보듬기에도 벅차다는 것을

깨달은 뒤에도

 

내 꿈은 한동안 등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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