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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둥이/넓고 얕은 지식

금융계의 왕가 - 로스차일드 가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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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돈 좋아하세요?ㅋㅋ

 

돈 정말 많은 사람 하면 워렌버핏! 만수르! 빌게이츠!

뭐 이런 분 떠올리시겠지만요

 

이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재산을 가지고 있는

로스차일드 가문 록펠러 가문을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전에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전세계를 장악하는 유대인자본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죠?

이번 시간에는 바로 그 유대인 자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은 집 대문에 그려진 붉은방패(rot schild)를 영어로 읽은 것이라 합니다.

 

 

가문의 개척자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는 골동품 가게를 했었는데요,

그러다 주화 수집광인 헤센의 제후, 빌헬름 공과 친분을 쌓습니다.

 진귀한 주화를 빌헬름 공에게 갖다 바치며 공을 들인 결과, 그는 1769년 어용 상인으로 지정됩니다.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의 초상

 

그는 친영국 성향의 빌헬름 공이 나폴레옹 군대에 쫓겨 망명을 떠나자

자신의 재산을 다 몰수당하면서도 빌헬름공의 대외차관 장부를 지킵니다.

 

결국 나폴레옹은 패퇴되었고

돌아온 빌헬름 공은 그에게 유럽 각국에서 돈을 수금할 수 있는 권리를 주나니.

바로 여기서부터 로스차일드 가문의 승승장구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마이어 로스차일드의 가장 큰 재산은 바로 아들이었습니다.

다섯 아들들을 각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 영국 런던, 이탈리아 나폴리로 보내

독자적인 금융 네트워크를 만들었는데요

 

이는 최초의 국제 금융기업의 탄생이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최전성기는 19세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워털루 전투의 일화를 들어본 일이 있으신지 모르겠어요.

1815년 6월 18일. 워털루 전투에서 영국군이 승리했다는 소식을 영국에서 가장 빨리 접한 사람은

셋째 아들인 네이선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가지고 있던 영국 국채를 모두 내다 팔았고

이를 본 사람들은 영국이 전쟁에서 패한 것으로 생각해 정신없이 영국 국채를 팔아치웁니다.

이 후 헐값으로 변한 영국 국를 네이선은 다시 사 들이지요.

그는 승전과 함께 폭등하는 영국 국채를 되팔아 엄청난 차익을 남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로 치면 범죄입니다. 따라하지 마세요.

는 훼이크.

 

 

하버드 대학교수 니얼 퍼거슨 씨에 의하면요

엘바섬에서 돌아온 나폴레옹이 다시 전쟁을 일으켰을 때

로스차일드 가문은 전쟁이 장기전으로 갈 것이라 잘못 예상하고 금을 대량으로 매입하였답니다.

그러나 워털루 전투로 인해 전쟁은 금방 끝나버렸고

금값 폭락을 통한 손실을 매꾸기 위해서

자금력을 총동원하여 국채를 매입하기 시작했던 겁니다.

 

전쟁이 끝나고 나면 정부 차입이 감소하고, 국채 가격이 오른다고 예상했던 것이죠.

그리고 결국 채권 가격이 40% 상승한 시점에서 채권을 매각했고요.

이를 통해 현재 가치로 약 6억 파운드 넘는 이득을 봤답니다.

 

결국 음모 같은 것은 없었다는 이야기지만..

항간에서는 이 주장도 로스차일드의 음모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어요.ㅋㅋ

여러분의 상상에 맡겨드리죠.ㅋㅋ

 

 

로스차일드 가문은 국가의 굵직한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증식해 나갔는데요.

네이선의 아들인 라이오넬은 1875년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의 주식을 판다는 소식을 듣고

당시 디즈레일리 영국 총리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총리는 라이오넬에게 400만 파운드를 빌려 주식을 사들였고

이 거래를 통해 라이오넬은 10만 파운드의 수수료를 챙기게 됩니다.

1935년 이 주식의 가치는 9500만 파운드로 늘어났죠.

영국에 엄청난 이득을 제공함과 동시에 로스차일드 은행의 명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 후 1885년에는 라이오넬의 장남 너대니얼이 영국 상원의원에 임명됐습니다.

이는 역사상 최초의 유대인 세습 귀족이었습니다.

 

 

에드먼드 '드' 로스차일드. 이제 귀족이시니까요.ㅋㅋ


제임스의 막내 아들인 에드먼드는 판화 수집에 일가견이 있었데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에드먼드가 기증한 판화를 전시한

‘에드먼드 로스차일드 홀’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이 에드먼드는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이 거주할 수 있는 땅을 사 유대인을 이주시켜

 이스라엘을 세우는 데 기여했습니다.

 

본격 나라를 기부한 인물...ㄷㄷ

 

 

하지만 로스차일드가가 항상 승리의 역사를 일궈온 것만은 아니에요.

 

1863년, 나폴리 은행이 양시칠리아 왕실의 몰락과 함께 사라졌구요.

프랑크푸르트 은행도 후계자가 없어 1901년 문을 닫습니다.

빈 은행 1938년 나치에 몰수됐고

프랑스 은행1981년 사회당이 집권하면서 국유화됐습니다.

 

그.러.나.

 

로스차일드 가문의 영향력은 우리의 상상 너머로 뻗어있어요.ㄷㄷ

 

프랑스 로스차일드 은행은 1956년 PLM이라는 최고급 호텔 체인을 설립했구요

(요샌 별론가봐요.. 호텔 찾아보니 최고급은 아닌거 같던데;

로스차일드 호텔이 있던데 갈아탄걸까요?)

1967년에는 북방 회사를 설립해 광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와인 중 최상급품인 라피트와 무통이

로스차일드 가문 소유의 와이너리에서 생산되고 있지요.

심지어 생물학자였던 월터 드 로스차일드씨 덕분에

지구상에는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을 가진 생물이 200종이 넘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로스차일드 가문이지만

가문의 재산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 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데요.

상장을 하지 않고 오직 직계 가족을 통해서만 재산과 정보가 이동하기 때문에

모든 게 추정일 뿐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여러작품속에서 로스차일드는 흑막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ㅋㅋ

아니 실재로도 그렇게 여기는 사람이 많은듯 하고요.

 

 

과연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지는 날이 올까요?

여기까지 로스차일드 가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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