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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둥이/넓고 얕은 지식

태양이 잠깐 부끄러워서 - 일식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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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9일에 우리나라에 일식이 있었어요.

날씨 때문에 보신 분은 많지 않으시겠지만...ㅎㅎㅎ

저도 못봤습니다.ㅠ

 

 

조금 늦은 이야기가 되었지만요

사실 일식은 천체의 정기행사 같은거니까요.

오늘 주제는 일식입니다.

 

 

 

출처는 zum 학습백과 입니다.

 

일식달이 해를 가리는 현상으로 달의 그림자가 지구에 드리워지는 현상을 말해요.

달의 궤도는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궤도보다 약 5° 정도 기울어져 있는데요

그래서 일식이나 월식은 지구와 태양과 달이

 거의 일직선을 이었을 때만 발생한다고 합니다.

 

 

개기일식 부분일식

일식에도 종류가 있어요

태양의 전부가 보이지 않으면  개기일식 이고요

일부가 보이지 않으면  부분일식 입니다.

지난 9일에 있던 일식은 부분일식 이었죠

 

 

금환일식

 

태양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달이좀 멀어져서

달이 태양을 다 가리지 못해 일어나는 금환일식도 있습니다.

 

금환일식의 개념도. 위와 비교해서 보시면 재미있겠지요?(출처는 zum학습백과)

 

 

 

 

어때요? 여러분이 애인만들 확률과 비슷하죠?

 

사실 일식은 지구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행사는 아니에요

태양을 가리는 달의 그림자가 지표면에 간신히 닿기 때문이죠

 

더불어!

일식을 보러 가실 때 많은 분들이 그냥 맨 눈으로 보시는데요. 큰일나요.ㅠ

일식 때 태양 빛은 줄어들지만요 동공이 확장되면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요

이 빛들이 여러분의 망막을 엄청나게 괴롭힙니다.

반드시 필터나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관측하세요.

바로 요렇게!

 

 

 

일식은 고대부터 중요한 행사였어요

우리 나라에서도 마찬가진데요

옛부터 태양은 제왕을 상징했고, 태양이 그 빛을 잃는 것은

상서로운 기운이 제왕을 침범하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1세기의 기록부터는

일식예보에 실패한 천문관이 처벌받는 경우도 있었고요

일식을 계기로 정치적인 토론이 벌어져

상소문이 올라가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장영실 속 구식례

심지어 조선시대에는 일식으로 인한 재앙을 예방한다는 의미에서

궁중에서 구식례가 행해졌어요.

 

 ≪고려사≫ 예지(禮志)에 따르면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백관은 소복을 입고 북소리를 울렸다고 합니다.

또 신하들이 검은 관에 소복을 차려 입고 서면

왕도 흰 소복을 입고 들어와 재배하며 의식을 진행했다고 적혀 있답니다.

 

일식은 규칙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계산에 의해 미리 예측할 수 있음

이미 11세기 초에 확실히 알려져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유교적 재이사상의 영향으로

일식을 하나의 정치적 사건으로 여기는 풍조가 조선 후기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고대로부터 세계 모든 사람들이 주목했던

천문학적 이벤트!

일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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