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적이 나타났다 - IS(다에쉬)

원래는 시리아 내전에 대해 쓰려고 했었는데요

워낙에 복잡한 상황이 돼놔서 설명을 어디서부터 할지가 막막한 겁니다.

그래서 시리아 내전에 큰 축을 차지하고있는

IS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IS라고 불리우고 있지만

UINS,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다에쉬

라는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어요

 

 

사실 IS는 '이슬람 국가'라는 뜻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시면 주변 이슬람국가 지인들에게 많은 지탄을 받으실 겁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명칭을 따라 ISIL이라는 표기를 사용하지만

이번에는 해당지역의 이름을 따라 더불어 글쓴이의 개인적인 감정에 따라

경멸의 의미가 내포된

다에쉬로 통일하겠습니다.

 

이 지도의 회색 부분이 현재(2015년 6월 24일) 다에쉬의 영역입니다.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가 연한 지역이오니 세계지도와 비교해보셔야 알아보실 수 있을거에요.

 

 

다에쉬는 범(?)이슬람주의 이슬람교를 표방하지만요

 

실상은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살라피스트 지하드주의 -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에 의한 성전

와하브파 - 이슬람 근본주의

타크피르주의 -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만이 신자, 나머지는 전부 불신자

반알라위파주의 - 알라위파 포로들은 무조건 사형

반시아파주의 - 시아파 = 배교자(인종청소 대상)

 

입니다.

 

 

이들은 전 세계가 이슬람 질서만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해요.

 

이슬람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소위 '성서의 백성' 들인 유태인과 기독교도 등을 피지배 계층으로 둔다는 것입니다.

다신교와 무신론자는 사람으로 치지도 않고 살인도 용인되죠.

 

쉽게 말해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당의 실사판입니다.

 

 

 

다에쉬는 이 전에도 여러 명칭을 가진 테러단체로 활동해왔는데요

 

여러분이 기억하실만한 단체로는

전에 故 김선일씨를 이라크에서 살해한

JTJ(유일신과 성전)가 있을겁니다.

 

이 단체가 다에쉬의 모체에요.

 

이후 2006년에 '이라크 이슬람 국가'를 창단했는데요

서방에서는 알카에다 이라크 북부지부라고 불리웠지만 본인들이 그렇게 이야기한 적은 없다네요.

 

실제로 알카에다의 영향권 안에 있었습니다만

 

2011년 빈 라덴의 사살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알카에다가

2012년 이후 중앙집권체제가 급격이 약화되면서

 

2013년 4월, 다에쉬는 자신의 명칭을 ISIS(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로 바꾸고

알카에다 조직 AQAP(알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를 흡수하여

현 지하드 운동의 중심단체로 거듭납니다.

 

2014년 6월 29일 칼리파 국가 수립을 선언하고

명칭도 '이라크 시리아'를 빼고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니까 IS라고 부르는 것은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칼리파 국가니까 칼리프가 있어야겠죠?

지도자인 아부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칼리파로 선출됩니다.

 

바그다디는

"칼리프의 권능이 확대되고 그의 군대가 도착하면 모든 제후, 국가, 조직, 단체는 무효가 된다"

고 선언하고,

 

모든 무슬림에게 "칼리프의 말에 귀기울이고 복종하라"고 명령을 내리는 한편,

민주주의 등 서방의 문화와 제도를 모두 거부할 것을 명령합니다.

 

 

2014년 이후 이라크 내전에 참전한 다에쉬는

이라크 정부군을 상대로 승승장구 하고 있으며

 

대도시인 모술과 유전지대까지 장악하면서

'세계에서 제일 부자 테러단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모술 점령 1주년 영상에는

그간 한 악행을 보여주며 자랑질을 하고 있는데요.

 

대체 어떤 짓을 했길래

'세계의 적'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일단 앞서서 다에쉬가 반알라위파, 반시아파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에 해당하는 포로는 무조건 사형이고요.

 

심지어 어린 아이에게도 총을 쥐어줍니다.

이 사진은 어린 소년이 인질을 총살하는 영상을 캡쳐한 것이구요.

 

어떤 이는 SNS를 통해 7살 짜리 아이가 잘린 머리를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역시 내 아들'이라는 멘트를 남겼습니다.

가정 교육의 중요성

 

 

심지어 포로를 화형시키며

결정적으로 같은 수니파 강세의 이슬람 국가들도 등을 돌립니다.

 

화형은 하디스에서 금지하는 사형방식이거든요.

참고로 하디스는 꾸란 다음으로 이슬람에서 중요한 경전입니다.

 

이들은 '화형 금지는 겸양의 표현으로 불신자를 대상으로는 시행해도 상관 없다'고 주장하지만

같은 이슬람 원리주의자에게 개소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그 밖에도 민간인에 대한 대량학살은 기본이구요

문화재에대한 손괴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주축국 이후 최초로 UN안보리 상임이사국을 적으로 돌리고

 

자에롭기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달라이라마도

이들에 대한 무력사용을 지지하게 만드는

세계의 적.

 

다에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