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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둥이/뜻밖의 세계사

003 - 메소포타미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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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끝났다. 벌써 하루가 지났군요?

 

 

왜 그런 눈으로 절 보시나요?

마치 하루가 아닌것 처럼.ㅇㅇ

 

 

여튼,

 

제가 저번 글에 이어서 쓸 내용을

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 정했을 때 이렇게 생각했어요

 

 

망했어!!! 망했다고!!!!!

ㅎㅎ 이제 차곡차곡 4대 문명 하나씩 쓰면

대체 나머지 내용은 어느 세월에!!!

 

사실 저는 정말 간략하게 넘어가려고 해서

요 시기를 한 챕터로 끝내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줄이고 줄여도 이렇게 되는겁니다!!

ㅎㅎ 뭐 하는 수 없죠 300편 안에  끝내기만 하면 되겠지...

 

...

가능 하겠죠?

 

초록색 부분이 오늘의 무대입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위치한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시작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입니다.

 

수메르인 조각(출처 : https://t1.daumcdn.net/cfile/blog/20579E384F2A902101)

 

기원전 3000년경

이 지역에 처음으로 정착한 사람들은

바로 수메르 인인데요.

 

 

당시의 농업환경을 보여주는 점토판. 씨를 심는 농기계의 모습이 나와있어요.(출처 : http://blog.daum.net/santaclausly/11793679)

 

이들은 인류 최초로 농업을 시작했어요. 

밀과 보리가 이 지역에서 야생과 재배된 상태 둘 다 나오는데요

가까이 이집트에서는 재배된 상태만 나왔거든요.

 

즉 이들이 이집트 문명에 농업을 전파한 거죠.

 

대신 이집트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치수 및 관개시설 노하우를 전파했습니다.

 

수메르 인의 대도시중 하나인 우르(출처 : http://blog.daum.net/wonsunbe)

 

수메르 인들은 이 지역에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여러개의 도시국가를 세웠는데요

그 중 우르 와 우루크, 라가시 세 도시가 가장 강력했다고 전해집니다.

 

훔바바와 싸우는 길가메시와 엔키두(출처 : http://m.blog.daum.net/)

 

이 시기의 문학작품으로 유명한것이 바로 길가메시 서사시 입니다.

길가메시는 10Km에 달하는 우르크 도시의 외벽을 건설한 인물이고요

서사시의 내용으로 미루어 굉장히 용맹한 군주였나봐요.

 

길가메시 서사시는 홍수와 방주, 희생제 등

구약성서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많습니다.

 

토르 하이어달이 만든 갈대 배(출처 : http://www.ldskorea.net)

 

수메르인은 원거리 해상무역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민속학자 토르 하이어달은 1977년 이들이 무려 인도의 인더스 문명에까지 무역을 했다고 주장하며

당시의 갈대로 만든 배를 재현하고는,

이 배로 인도양까지 항해했습니다.

 

바빌론과 마르두크 신전 (출처 : http://blog.koreadaily.com)

 

수메르의 도시국가들이 남쪽에 위치해 있었다면

북부에는 아시리아의 도시국가가 있었고요

이 둘 사이에는 바빌론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기원전 1850년 경부터

강력한 군사력을 앞세워 정복전쟁을 시작한 제국입니다.

 

 

기원전 1780년 경에 만들어진 함무라비 법전

앞서 소개한 대로 함무라비 씨가 만들었어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복수법을 바탕으로

채찍질, 수족절단, 화형 등의 형벌이 규정되어 있답니다.

 

기병대 개념을 최초로 적용한 나시르팔 2세와 신성한 나무(출처 : From Room B, North-West Palace, Nimrud, Iraq)

 

아시리아인은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민족입니다.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점령지를 통치했는데요

기원전 722년 부터 전쟁을 일으켜

바빌론, 이집트, 이란, 이스라엘 왕국을 점령했습니다.

 

삼무 라마트 여왕(출처 : http://www.caroun.com/Sculpture/Artists/USA/FredParhad/FredParhad2.jpg)

 

아시리아의 삼무 라마트 여왕

남편 니노스가 죽고 아들 아다드니라리 3세의 섭정으로 나라를 통치한 인물입니다.

 

아시리아 왕 니노스의 동방 원정 중 박트리아와의 싸움에서

두 명의 동행자와 함께 성벽에 올라가 요새를 점령했다고 전해지는 여걸이지요.

 

7대 불가사의로 유명한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건설한 사람이

바로 삼무 라마트 여왕이라 합니다.

 

잘 모르지만 굉장히 관대했을것 같은 페르시아 제국

 

이렇게 짱짱하게 잘나가던 친구들이지만

결국 아시리아 제국은 신바빌로니아 제국에 망하구요.

바빌로니아 제국 역시 기원전 539년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합니다.

 

 

 

자 이렇게 고대의 4대 문명 중 하나.

메소포타미아가 끝났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집트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뱀 다리

  1. 길가메시 서사시는 니네베의 아슈르바니팔 왕궁 서고에서 12개의 점토 서판의 형태로 출토되었다. 2/3은 신이고, 1/3은 인간인 초인으로 126년간 우르크를 지배한 길가메시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이 서사시는 여러 버전으로 전해졌으나 기원전 1300년~1000년 사이 신레케운니니(Sin-leqe-unnini)라는 시인이 그때까지 전해지던 길가메시 전설을 하나의 서사시로 편집했다. 이 아카드어 판본을 오늘날 표준판이라 한다. 이 판본은 첫 행을 따 "깊은 곳을 본 이(He who saw the deep)"라고 불린다(출처 : 위키백과)

  2. 삼무 라마트 여왕은 그리스식 표기인 세미라미스 여왕으로 더 알려져있다. 시리아의 여신인 데르케토(Derketo)와 시리아인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갓난아기일 때 버림받았으며, 비둘기가 양치기에게서 훔친 젖을 먹으면서 자라다가 양치기가 거둬들였다. 이후 아시리아의 재상인 온네스의 아내가 되었다. 그러나 왕이 그녀의 용감함과 미모에 반했기 때문에 온네스를 협박하여 자살하게 만들었고 그에 따라 니노스의 왕비가 되었다. 이후 왕이 죽자 여왕이 되어 아시리아를 평화롭게 다스려 유프라테스 강변에 바빌론을 건설하면서 호사스러운 기념물을 세웠다. 이 기념물 중에서는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세미라미스의 공중 정원이 있었으며, 세미라미스는 정복 전쟁에 나서 이집트, 메디아, 리비아, 페르시아, 아라비아, 아르메니아 등지를 점령하였지만 인더스 강가에서 이르렀다가 인도인들에게 패하였다. 42년간 재위를 하면서 아시리아를 강국으로 만들어 아들인 니노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는 갈매기 모양으로 하늘로 날아가 사라졌다고 하며, 후대의 왕들은 여자를 멸시해서, 혹은 자기들보다 통치를 잘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그 자취를 지웠다고 한다.(출처 : 나무위키)

  3. 바빌론과 바빌로니아는 다르다. 바빌론은 역사상 최초의 '세계 수도'로 인정받은 도시의 이름이며 이 도시국가에서 파생한 국가 이름이 바빌로니아다. 이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바빌로니아가 아시리아에 의해 점령당해 망한 뒤에도 바빌론은 수도로서 계속 그 위상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 구분을 잘못하면 이미 멸망시킨 나라에게 멸망당했다는 밑도 끝도 없는 영원한 딜레마에 시달릴 수 있다. 물론 이를 아무리 구분해도 외우기 평탄한 것은 아니다. 아시리아는 고, 중, 신 아시리아의 3기로 나뉘며 바빌로니아도 고, 신 바빌로니아로 2기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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